시인 폴 베를렌느(데이빗 듈리스)와 랭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에서는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두 인물을 그린다. 영화는 베를렌느가 젊은 천재 시인 랭보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베를렌느와 랭보는 급속도로 친해지고, 이내 연인 사이가 된다. 랭보는 유부남인 베를렌느에게 결혼을 지속시키는 것은 사랑이 아닌 '이기심과 공포'라고 말하며 마틸다와의 결혼에 거부감을 보인다. 술집에서 나눈 그들의 대화 속에서 베를렌느는 마틸다를 육체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마틸다에 대한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는 정신적인 사랑과는 달리, 곧 시들어 버릴 육체적인 사랑임을 인정한다. 그 말에 랭보는 코를 골며 지루한 듯한 행동을 보..